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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오랜만에 인터뷰 도전한 썰.

실리콘밸리 문화

by River Song 2022. 5. 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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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하는 압박이 드는 요즘.

이 말이 참 와닿았다

Life is a long marathon, not a sprint.

머리로는 아는데 가슴으로는 못느꼈던 이 말이.. (최근에 어떤 계기로 인해) 정말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누구와 경쟁을 하고 있는걸까.

대체 누구와 비교하며 이렇게 스트레스 받는걸까. (스트레스만 받고 공부는 안하는 것이 함정)

그냥 부담 안되는정도로 발전하며 하루하루 만족하며 살면 안되는걸까..?  

왜 나는 그렇가 못하는걸까 ㅠㅠㅠ?

 

개발자 인생을 선택한 이상, 자기 계발과 공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데 

이게 이렇게 힘들다 ㅋㅋㅋㅋ 아유 징그러.. 공부 그만하고싶어... 

 

지금처럼 회사만 다니면서 살면 안되나 ㅠㅠ 

회사에, 사이드 비즈니스에, 살림에 (물론 가족이 많이 도와주지만) 벅차다 벅차.

뭘 이루려고 이렇게 달리는건가 ㅋㅋㅋ

 

 

최근에 인터뷰를 봤다. 그것도 2번이나;;;

준비가 전혀 안된 상태에서...

아 놔 ㅋㅋ 내가 말했잖아. 안하고싶다고. 나 준비 안되있다고 ㅠㅠㅠ 왤케들 억지로 시키고 그래 ㅠㅠㅠ

 

몇 년만인지 모르겠다. 3년이나 흘렀네...  마지막으로 인터뷰 본지.

그 새 얼굴에 철판이 깔렸는지, 영어가 쬐끔은 늘었는지 이번에는 무섭지 않았다. 즐겼다 사실.

당연히 코딩 테스트에서는 떨어졌지만 ㅋㅋ (인간적으로 3년동안 공부 안했는데 욕심부리지 말기 ㅋㅋ)

 

그런데 예전과 다르게 인터뷰 감이 좀 잡혔다고 해야하나?

이번에는 그냥 흘려보내기가 싫어졌다.

기회를 좀 잡아보고싶어졌다. 

그만 좀 도망다녀보고싶어졌다. 

대체 언제까지 도망다닐거야 ㅠㅠㅠ 

 

오랜만에 가슴이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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